“거대한 창조경제라는 우산 밑에 많은 부처의 협력이 필요하다.”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제2차관은 25일 과천 청사 후생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라는 장르를 묶어서 새로운 경제를 개척해보겠다고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이상목 제1차관과 한몸처럼 움직이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수위에서 우리 부서가 탄생하는 것을 50여일간 지켜봤다. 창조경제라는 키워드가 광범위하다 보니 스펙트럼이 어디까지인지 어려워하고 있다”면서 “거대한 창조경제라는 우산 밑에 많은 부처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이스라엘을 빗대 ‘창조경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윤 차관은 “끊임없이 안보 위협에 시달리고 사막으로 둘러싸인 좁은 영토를 가진 이스라엘에서 세계에서 가장 밀도 높은 벤처 창업이 일어나고 막대한 글로벌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에게도 전 세계 어느 민족에 뒤지지 않는 열정과 높은 교육수준을 가진 인재와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기업, 땀으로 일궈온 과학기술과 ICT인프라와 노하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새 정부의 선도부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