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즈 블랙베리 CEO 야심작 Z10, 미국 시장에서 먹힐까

입력 2013-03-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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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10, 이번 주말부터 미국에서 판매 시작

▲토르스텐 하인즈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블랙베리의 최신 스마트폰인 Z10이 미국 출격을 앞둔 가운데 블랙베리가 추락한 명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Z10은 다른 국가들에서 출시한지 거의 두달 만에 미국에서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블랙베리는 지난 1월30일 영국과 캐나다에서 먼저 Z10을 출시했다.

토르스텐 하인즈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밤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공연장에서 행사를 열고 미국 출시를 선포했다.

하인즈 CEO는 “수많은 역경을 거친 끝에 나온 Z10이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출시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미국 이동통신업체들의 기기 시험 과정이 오래 걸려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Z10은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인 AT&T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매장에서 판매되며 오는 28일에는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3위 이통사인 스프린트는 Z10 대신에 올 하반기에 나올 키보드가 달린 Q10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인즈 CEO는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에게 밀린 미국 시장에서 다시 예전 선두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블랙베리의 지난해 3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은 여전히 블랙베리의 5대 시장이다.

레이먼 라마스 IDC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에게 미국의 중요도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면서 “미국은 중요한 선도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Z10은 이전과 전체적으로 다른 플랫폼”이라면서“Z10 성공의 주요 열쇠는 판매원들이 블랙베리의 충성고객과 다른 소비자들 모두에게 폰의 기능을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AT&T는 블랙베리 Z10을 2년 계약 조건으로 199.9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아이폰과 같은 가격이다.

프랭크 볼벤 블랙베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미 나온 다른 시장에서의 초기 수요를 보면 Z10은 미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4월 말까지 전세계 이통사 150곳에서 Z10이 판매된다”며 “내년 이맘 때쯤엔 블랙베리10 모델 6가지 기종이 시장에 나와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인즈 CEO는 지난 2007년 블랙베리에 합류해 4년 뒤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했다. 2012년 1월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돼 블랙베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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