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투나잇쇼’ 제이 리노 물러난다

입력 2013-03-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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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진행자 물갈이

미국 3대 공중파 방송 심야 토크쇼 가운데 하나인 NBC ‘투나잇쇼’의 진행자 제이 리노(62)가 20년 만에 마이크를 내려놓는다고 로스엔젤레스타임스(LA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이날 내년부터 리노 대신 지미 폴런(38)에게 진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리노가 내년 9월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여름 프로그램 개편 때 폴런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노는 지난 1992년 ‘투나잇쇼’의 진행자를 맡아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심야 토크쇼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2009년 7개월 정도 자리를 비운뒤 지금까지 방송을 이끌어왔다.

리노 대신 폴런으로 교체하는 것은 NBC가 젊은 시청자를 사로 잡기 위해 내놓은 승부수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최근 ABC가 심야 토크쇼 사회자에 45세의 지미 키멀을 기용한 뒤 18∼49세 시청률 1위에 오른 것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나잇쇼’는 심야 토크쇼 부문에서 여전히 전체 연령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18∼49세는 미국 TV 광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소비자층이기 때문에 이들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NBC에서 아침 토크쇼를 맡고 있는 폴런은 발랄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개성 넘치는 진행을 하며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BC는 뉴욕에 사는 폴런을 배려해 40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투나잇쇼’의 방송 스튜디오를 뉴욕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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