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 역세권 개발' 재추진

입력 2013-03-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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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사 코레일 제안에 동의…삼성물산 입장 전달 지연

부도 위기에 몰린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코레일의 주도로 재추진될 전망이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출자사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대다수 출자사들이 코레일의 정상화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부 건설출자사들은 정상화 제안을 받아들이되 기본 시공물량을 시공비와 수익을 따로 정산하는 ‘코스트 앤 피’ 방식으로 해줄 것과 신속한 정보 제공 등을 요구했다. 또 상당수 재무적투자자들도 수익보장 등 일부 조건을 달아 정상화 추진에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111층 랜드마크빌딩의 시공권을 반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아직 코레일에 최종 확답을 주지 않은 채 세부조건을 놓고 협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시공권 반납으로 큰 틀은 정해졌다”면서 “다만 세부사항을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가 계속되면서 코레일에 전달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코레일은 삼성물산이 랜드마크빌딩 시공권을 내놓으면 초기 출자액 640억원(지분 6.4%)을 제외하고 추가로 투자한 전환사채(CB) 688억원을 돌려주기로 약속한 상태다.

이날 일부 출자사는 코레일이 내놓은 정상화 방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정상화 방안은 향후 열릴 주주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통과되기 때문에 일부 반대표가 있더라도 사업을 재추진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코레일은 사업계약 변경과 새 주주협약을 다음달 2일 시행사인 드림허브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으로 올려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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