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알바근로자 "시급 너무 낮다" vs 사측“사실과 다르다”

입력 2013-03-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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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롯데리아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 강도 대비 급여가 낮다는 것이 알바연대측의 주장인데 롯데리아 사측은 “법적인 하자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근로자 단체인 알바연대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식업체 롯데리아에 아르바이트 시급 인상을 촉구했다.

알바연대 문미현 활동가는 “알바 근로자들 사이에서 롯데리아는 높은 노동강도에 비해 시급이 너무 적다고 악평이 자자하다”며“그들 사이에서 롯데리아는 ‘농노리아’로 통용된다”고 말했다.

알바연대는 “롯데리아는 알바 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인 시급 4860원만을 쥐어주고는 우리는 법을 지킨다고 떳떳해 한다”고 비난했다.

롯데리아측은 알바연대의 주장이 일방적일 뿐 아니라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알바연대가 요구하는 시급 1만원은 지나치다는 것이 롯데리아의 설명이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법적인 최저임금을 준수해 올해 최저시급을 4860원으로 2012년 4580원 대비 6.1% 올렸다. 근무 기간에 비례해 최저시급도 올라간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규정상 알바생들에게는 별도의 식대 지원이 없다”며 “각 점포에서 융통성 있게 햄버거 등 매장내 음식을 식사로 제공한 것이 알바생을 차별대우를 한 것처럼 비춰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직영점 뿐 아니라 가맹점에 대해서도 수당 미지급 등 노동관련 법규 위반 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지 상시 감독하고 있다”며 “시급과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의 근무환경과 관련해 법적 하자가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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