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제2의 불산사태’ 막을 조직 만든다

입력 2013-03-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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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공단이 51개 산업단지 안전관리 강화 모색에 나섰다.

21일 산단공에 따르면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19일 공단 내 회의를 주재하고 51개 산업단지의 안전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는 지난해 구미 불산사태 이후 최근 여수 폭발사고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 산업단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구미 불산사태 때 조직했던 태스크포스(TF)를 확대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논의됐다. 현재까지 법이나 제도적으로 산업단지 사고를 대처할 수 있는 산단공 역할이 불분명한 상황인 만큼 일단 TF를 통해 안전 업무 강화를 다각도로 검토해보겠다는 것이다. 불산사태 TF의 경우 산단공 서울 본사에 전담직원 3명, 지역본부 직원 8명이 파견나와 현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산단공은 앞으로 이 조직이 구체화될 경우 유관기관 직원을 파견 받거나 일정장소에서 같이 근무하는 등의 매트릭스 운영도 가능성이 높은 안 중 하나로 검토했다. 단, 산단공은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려하기 위해 다각도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업단지에서 사고가 난다고 해도 법적 제도가 없어 산단공은 현장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수습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딜레마에 빠진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기업관리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를 나눴으며 앞으로 안전관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국 51개 산업단지 내 입주한 기업 수는 4만7553개, 근로자 수는 99만8464명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 동안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50건, 발생한 피해액은 추정금액 만 393억964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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