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삼성 혁신 비밀은 자체 부품 제작”

입력 2013-03-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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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혁신은 자체 부품 제작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HS가 갤럭시S4를 분해한 결과 삼성이 갤럭시S4 1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236달러(약 26만2000원)어치의 부품이 필요하다.

포브스는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을 포함해 이 중 삼성이 자체 제작하는 부품은 전체의 63%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비용은 149달러였다.

애플·ZTE·모토롤라·노키아 등 경쟁업체들은 삼성처럼 자체 부품 비중이 높지 않다.

포브스는 삼성의 주요 부품 자체 조달이 모바일사업 성공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디스플레이·전원 관리 등을 자체 제작하면서 최종 제품의 품질 역시 높일 수 있다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이는 브랜드에 긍정적이고 엔지니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버전의 갤럭시S4는 자체 제작한 엑시노스5 쿼드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엑시노스5는 전력 소비와 관련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웨인 램 IHS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는 새로운 방법”이라면서 “삼성의 소프트웨어 엔지지어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램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가 전력 효율성이 높은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찰스 걸빈 포레스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부품 자체 제작의 최고 이점은 혁신”이라면서 “제품에 대한 혁신이나 통제는 삼성에 있어 가격 혜택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애플을 비롯해, 현재 시장에서는 대표 제품과 함께 첨단의 혁신을 주도하고 제품에 새로운 경험을 이끄는 방식으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프로세서의 자체 조달은 삼성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데 있어 모바일기기 사업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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