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와 사랑에 빠진 롯데백화점…매출도 사랑스러워

입력 2013-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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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색상 봄 상품 매장 전면에 배치해 소비심리 자극

▲'컬러 데이(Color Day)'를 맞이한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의 민트·오렌지 패션

롯데백화점이 ‘컬러(color)마케팅’으로 불황을 극복한다.

롯데백화점은 20일 위축된 소비 심리를 극복하고 내부 조직 문화를 밝게 전환하기 위해 ‘컬러 마케팅’을 키워드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민트·오렌지 색상의 봄 신상품을 매장 전면에 진열해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관리자도 ‘코사지(결혼식·회갑·생일 등 파티 때 앞가슴에 다는 꽃)’를 기존 브라운 색상에서 민트·오렌지 색상으로 다음 주 중 변경할 예정이다. 백화점 전단과 쿠폰북도 생동감 있는 색상으로 바꾼다.

본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7일간 딸기 행사를 바탕으로 빨간색을 백화점 전체의 테마로 정해 ‘레드(Red)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딸기를 시중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인 500g당 4000원에 판매한다. 본점 전 층에서는 ‘레드 할인존’을 구성해 의류, 잡화, 가전 등을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본사 마케팅부문에서는 매주 월요일을 ‘컬러데이(color day)’로 지정해 직원들이 민트·오렌지 색상 등 다양한 색상의 복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컬러를 활용한 마케팅은 패션상품에 대한 소비심리를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측은 3월 들어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패션업체들은 화사한 색상의 봄 상품을 추가 생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컬러 마케팅은 신헌 롯대백화점 대표이사가 강조하고 있는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 만들기’의 일환이다. 작년에는 젊은 층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스트리트 브랜드와 국내외 유명 편집샵을 유치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정승인 전무는 “컬러라는 소재를 가지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마케팅에 접목한 것은 올해가 처음” 이라며 “컬러를 활용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마케팅을 지속해서 개발해 패션 백화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 심리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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