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회사 분할ㆍ지주사 전환 검토

입력 2013-03-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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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회사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19일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 분할 및 지주사 전환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그룹은 최근 지주사 전환을 위해 금융·법조계로부터 세부 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10월 대한항공이 비상장 계열사인 한진관광을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을 시작한 바 있다. 지난 1월 합병 작업의 마무리로 '한진→대한항공→한진관광→정석기업→한진'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가 한 단계 축소됨으로써 지주사 체제 도입이 가능해졌다.

한진그룹은 이번 자문 결과 대한항공을 지주회사인 대한항공홀딩스(가칭)와 사업 자회사인 대한항공으로 분할하는 방안을 제안받고 실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자문사들은 새로 분할한 대한항공홀딩스가 한진 또는 정석기업을 흡수합병함으로써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는 방안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지주사 전환 작업이 오는 7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진관광의 인수로 한진 지분 1.43%를 확보하게 돼 역시 대한항공 지분 9.72%를 보유한 한진과 상호출자제한을 위반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지주사 체제에 들어가면 6개월 안에 상호출자제한을 해소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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