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박동창 부사장 보직 해임

입력 2013-03-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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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보고서 파문을 야기한 박동창 전략담당 부사장(CSO)를 보직 해임했다. 이에 따라 박 부사장은 즉각 회사 업무에 대한 접촉 및 수행이 제한된다. 회사측은 박 부사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는 KB금융지주의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박 부사장은 ISS측에 왜곡된 개인 의사를 전달해 주주들의 혼란과 주주총회 진행에 차질을 야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난 14일 이사회가 경영진에 요구한‘ISS 왜곡 보고서’관련 조치 사항에 대한 경영진의 보고를 받았다.

이날 KB금융지주 경영진은“ISS 주장 가운데 왜곡 과장된 부분을 적극 해명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그 결과 오해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양측은 ISS 왜곡 보고서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징계, ISS에 대한 법적 절차 검토 등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주, 고객, 시장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KB금융 이사회와 경영진은 지난 14일 임시이사회에서 ISS의 보고서 가운데 일부가 왜곡 과장됐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왜곡된 보고서가 나오게 된 경위를 조사해 필요한 경우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ISS는 'KB금융지주 2013년 정기주총 안건 분석보고서'에서 “KB금융의 ING 한국법인 인수 무산은 일부 사외이사의 반대 때문”이라며 “정부 측 사외이사들로 인해 KB금융의 리더십과 독립성에 중대한 하자가 생긴 만큼 이경재(전 한국은행 감사), 배재욱(전 대통령 사정비서관), 김영과(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 사외이사 3명의 선임을 반대하라”고 권고해 파문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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