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 파격 멜로 '끝과 시작'으로 컴백

입력 2013-03-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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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남편의 이혼 프로젝트를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멜로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민규동 감독이 2013년 봄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주연의 파격 멜로 '끝과 시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내 아내이 모든 것' 등을 통해 충무로 흥행감독으로 입지를 굳힌 민규동 감독. 그가 2013년 단 하나의 파격 멜로 '끝과 시작'으로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은 감정 중 특히 사랑에 대한 섬세한 단면들을 스크린에 담았다.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와 일상에 지쳐 일탈을 꿈꾸는 남자, 그리고 베일에 싸인 남편의 애인까지 세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을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의 끝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민규동 감독은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영상과 감각적인 음악으로 세 남녀의 뒤얽힌 감정을 섬세하게 다뤘다.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보여줬던 차별화된 재미와 공감을 만끽했던 관객이라면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재를 과감하게 표현한 '끝과 시작'의 파격적인 사랑에도 흥미를 느낄 것으로 기대된다.

매 작품마다 그만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정받았던 민규동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스크린에 펼쳐 보여줄 지 는 오는 4월 4일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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