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사람을 홀린 식초, "해인감로수가 대체 뭐길래"

입력 2013-03-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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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사람을 홀린 식초, 해인 감로수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됐다.

15일 밤 8시55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식초 ‘해인 감로수’의 제조자 ‘기묘자’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졌다.

어딘가에 홀린 듯, 온 종일 무언가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손에서 떠나지 않는 의문의 빨간 통의 정체는 ‘식초’였다.

그 ‘식초’에 홀린 이들은 식초를 밥보다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식초의 통에는 만든 이가 적혀있었다. ‘기묘자’라는 특이한 이름의 사람이 식초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했다.

식초를 제조하고 홍보하는 공장에서는 식초를 만병통치약이라 주장했다. 그들은 대머리는 머리카락이 자라고 암환자의 암세포도 사라지게 만드는 불로불사의 음료라 말했다.

‘기묘자’는 굳게 잠겨있는 금고를 가리키며 “저 곳에 예수가 들던 성배가 들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이 선조 때부터 중생들을 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다며 그래서 만든 것이 식초 ‘해인 감로수’라 했다.

‘기묘자’가 함께 하고 있는‘해인 감로수’의 판매, 홍보 현장은 사이비 종교 모임과 다를 것이 없었다. 그는 신도들 사이에서 ‘한알님’이라 불리며 사이비 교주 행세를 했다. ‘해인 감로수’에 홀린 신도들은 그를 칭송하며 그가 만든 ‘해인 감로수’를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해인 감로수’는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성분분석 결과 사람이 먹기에 부적합한 물질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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