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올해 주총 심상치 않다

입력 2013-03-15 11:08 수정 2013-03-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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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실적 악화·등기이사 선임 논란 등 현안 산적

이달 말 정기주총을 앞둔 4대 금융지주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올해 주총은 저금리·저성장으로 인한 영업실적 악화와 경영진과 사외이사간 갈등, 등기이사 선임 논란 등 민감한 현안이 많아 주총장이 시끄러울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지주 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박근혜 정부가 밝힌‘국정철학 공유’인사 선임 방침과 사외이사 연임 문제 등이다. 또 신한사태 후유증과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포괄적 주식교환에 따른 노조 반발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KB금융지주는 오는 22일 주총을 앞둔 상태다. 이 와중에 일부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미국 주총안건 분석전문회사 ISS 보고서를 놓고 kB금융지주의 경영진과 이사회가 주총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특히 ISS는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의사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오는 18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에서 관련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KB금융이 긴장하고 있다.

같은 날 주총을 여는 우리금융지주는 민영화와 정부의 공기업 기관장 인사 원칙 여파가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21일 주총을 하는 우리은행은 등기이사인 수석부행장 선임을 놓고 한일은행 출신과 상업은행 출신 간 자리 다툼도 예상된다.

수석부행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받는 것은 이번 인사가 새 정부 금융권 인사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28일 주총을 개최하는 신한금융은 지난 1월 신상훈 전 사장의 1심 판결과 관련해 일본 주주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 주주 한 사람은 한동우 회장에게 신 전 사장의 혐의가 대부분 무죄로 판결난 데 대해 공식 답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주총을 개최하는 하나금융지주 역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15일 열리는 임시 주총서 하나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가 외환은행과의 주식교환에 찬성할 것으로 알려져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주식 교환과 외환은행 상장폐지는 사실상 합병이나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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