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공연장]변화하는 공연장, '전용극장' 바람

입력 2013-03-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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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ㆍ뮤지컬ㆍ난타 등… K팝도 집없는 설움 끝낸다

싸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국내 가수들이 전 세계를 누비는 동안 정작 국내에는 콘서트 전용 공연장 하나 없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문화 콘텐츠 관계자의 노력으로 우리나라를 명실공히 K팝의 중심지로 만들어 줄 K팝 전용 공연장이 경기 고양시에 들어선다. 대중음악 전용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1만8000석의 주공연장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원일 박사는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K팝 공연하기에는 음향, 리깅(Rigging·공연목적에 맞게 시설을 전환하는 것) 등 시설 면에서 버거운 것이 사실”이라며 “K팝 공연장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그 어느 때보다 공연에 대한 관심이 큰 지금, 전용 공연장 바람이 거세다.

뮤지컬은 전용 공연장 바람의 선두에 있다. 지난 2006년 10월 개관한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는 한국 최초의 뮤지컬 전용극장이다. 객석 규모나 무대 시설 면에서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손색이 없다. 2007년 10월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는 14년 된 연강홀을 리노베이션해 중형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탈바꿈했다. 2011년에는 두 곳의 뮤지컬 전용극장이 개관했다. 8월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가 개관했고 11월 서울 용산 한남동의 블루스퀘어가 뒤를 이었다.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은 2011년 8월부터 진행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2월 19일 ‘CJ 토월극장’이라는 새 이름으로 재개관했다. 이 같은 뮤지컬 전용 극장 건립의 숨 가쁜 역사가 뮤지컬 시장의 성장을 잘 말해준다.

현대식 장르의 전용 공연장의 시초는 PMC프러덕션의 서울 정동아트홀‘난타전용극장’이다. 이 극장은 지난 2000년 7월 1일 개관해 연중 공연 체제에 들어갔다. 공연 하나로 상설 개관이 가능하 겠느냐는 우려도 있었다. 13년이 지난 지금 난타 전용극장은 서울 명동을 비롯, 홍대·충정로에서 제주도까지 국내 총 4개가 개관했다. 태국 방콕의 난타전용극장을 더하면 모두 5곳에서 ‘난타’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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