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네파 인수금융 한 발 뺀 이유는

입력 2013-03-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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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목돈 투자보다는 재판매로 수수료 챙기기

우리투자증권이 1000억원 규모의 아웃도어 의류브랜드 네파(NEPA) 인수금융을 지원키로 했지만 다른 기관에 재판매(Sell down)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인수금융을 재판매해 위험을 줄이고 수수료를 챙기기려는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 및 M&A업계에 따르면 네파 인수에 나선 MBK파트너스는 인수자금 가운데 5000억원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4500억원은 시디케이트론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는 4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우리투자증권을 인수금융 주관사로 선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자체적으로 MBK파트너스에 1000억원을 제공하기로 하고 나머지 금액은 한화생명(1500억원), 국민은행(1000억원), 하나은행(1000억원) 등을 대주단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은 자체적으로 제공하기로 한 1000억원 가운데 500억원을 행정공제회에 분배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1000억원을 전부 자체 조달할 경우 리스크와 자금부담이 함께 동반되기 때문에 이를 경감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증권사들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1000억원을 전부 대출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라며 “재판매를 해도 수수료는 챙길수 있어 안전한 길을 선택한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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