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국어 교사 "싸우다 맞춤법 틀린거 보면 안쓰러워서"

입력 2013-03-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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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여친이 국어교사'라는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이 국어교사'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찍어 올린 것으로 편지는 남자친구가 맞춤법을 틀린 것을 지적하고 있다.

편지에서는 "오늘의 주제는 '맞춤법'"이라며 "처음 오빠와 문자를 주고 받을 땐 별로 친하지도 않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가면 갈수록 짚어줘도 자꾸 틀리고, 일부러 지나가면서 농담조로 말해줘도 제대로 새겨듣지 않고 그냥 넘겨버린다"고 꼬집었다.

이어 "진짜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 새겨듣고 좀 고치자"고 강조했다.

편지의 말미에는 '않'과 '안', '어떻게'와 '어떡해'의 용례와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여친이 국어교사, 정말 재미있는 상황이다", "저런 여자친구라도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 "여자친구가 너무 꼼꼼해서 당황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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