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롯데관광개발 지분 16.86% 휴지될까 전전긍긍(?)

입력 2013-03-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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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물납 받아 매각 안해·대납 당시 대비 가치 반토막

캠코가 보유한 롯데관광개발의 지분 가치가 급락세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 부도 여파로 2대 주주인 롯데관광개발 주가가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주식평가액이 급감하고 있어서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롯데관광개발 지분 16.8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9월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470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되자 주식 185만4000주를 대납한 것이 기획재정부를 거쳐 캠코로 이관됐기 때문이다.

증여세 물납 당시 1만7000원에 육박했던 주가는 8000원대로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8040원까지 추락했다. 용산 개발 부도 여파로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 지분가치가 반토막나면서 지분매각으로 회수해야 할 세금 역시 절반으로 줄었다. 향후 주가 하락에 따른 추가 지분가치 추락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캠코가 이 지분을 매각치 않은 것은 국세청 요청 때문이다. 김 회장의 장남과 차남은 국세청을 상대로 증여세 부과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은 진행중이다.

캠코 관계자는 “아직 롯데관광개발이 최종 부도가 나거나 파산한 것이 아니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기재부와 상의해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허브 출자금 1510억원 외에 지난 2011년 1차 전환사채(CB) 인수 때 226억원을 인수해 전체 투자금액은 1736억원. 이는 회사 자본금(55억원)의 30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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