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와 피자헛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얌브랜드의 중국 내 동일점포 매출이 지난 1~2월에 20% 감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지난해 말 KFC의 일부 닭 공급업체가 항생제를 과다 투여한 닭을 납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매출 감소폭은 회사가 지난달 예상했던 25%보다는 적었다.
얌브랜드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 1월 KFC의 중국 동일점포 매출은 41%, 피자헛은 15% 각각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KFC 매출은 변동이 없고 피자헛은 13% 늘어나 회사가 항생제 닭 파문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얌브랜드는 지난달 관리가 어려운 중소 납품업체를 퇴출하는 등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시장도 안도한 모습을 보였다. 얌브랜드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1.3% 올랐다.
얌브랜드는 지난달 항생제 닭 파문이 회사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올해에 700개의 매장을 추가하는 등 중국 시장 확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