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새 격전지 ‘홍대’가 뜬다

입력 2013-03-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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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홍대 진출이 활발하다. 올초부터 롯데를 비롯한 기업들이 드러그스토어와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홍대는 대학가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해있고 교통이 편리해 소비자 유입이 많은 지역”이라며 “드러그스토어와 플래그십스토어는 홍대 주요 소비자층인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최근 삼양제넥스의 드러그스토어 ‘어바웃 미’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오픈했다.

어바웃미 홍대점은 66.5㎡(약 20평) 규모로 총 5가지 라인, 16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매장 내에 피부 측정기를 비치해 고객별 피부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제품도 추천한다.

삼양 관계자는 “향후 헬스 및 뷰티 시장의 주도권을 쥐려면 젊음과 건강을 상징하는 홍대 상권을 공략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진출 배경을 밝혔다.

롯데가 추진하고 있는 드러그스토어 역시 ‘어바웃 미’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4월에 1호점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홍대입구역과 함께 다른 지역에 동시에 점포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월드스타 싸이를 모델로 발탁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소망화장품은 다음달 신규 화장품 브랜드숍을 론칭한다. 다음달 초 홍대와 강남 등 유동인구가 높은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애경의 헤어 브랜드 케라시스도 홍대 입구에 헤어 전문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했다.

헤어살롱 에이난(a.NAN)과 함께 지상 2층 규모의 ‘케라시스 플래그십 스토어 위드 에이난’을 오픈했다.

1층에서는 케라시스 헤어클리닉 시스템 체험을 2층에서는 머리결 관리, 두피 관리 등 다양한 뷰티관리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미 홍대지역에는 디셈버24, 신세계 분스, GS왓슨스, CJ올리브영등의 다양한 드러그스토어와 미샤, 스킨푸드, 에뛰드 등이 포진해 있는 상태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홍대 지역은 클럽 문화가 발달하고 젊은 여성 고객이 많아 지역적 특성을 잘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며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차별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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