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SGX와 장외파생상품 연계청산 추진 MOU 체결

입력 2013-03-1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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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는 지난달 27일 싱가포르에서 매그너스 보커 싱가포르거래소(SGX) 이사장과 장외파생상품 연계청산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측은 워킹그룹을 구성해 연계청산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계청산 방안을 마련하고 감독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본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에 착수, 감독기관과 시기를 조정해 본격적인 연계청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연계청산이란 국내외 금융기관 간에 체결된 장외파생상품의 역외거래에 대해 해당 기관이 자국의 장외파생거래 중앙청산소(CCP)를 이용해 청산하고, 결제금액은 양 CCP를 경유해 수수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소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청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거래당사자가 각각 기존에 가입한 CCP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회원 가입 및 시스템 구축 없이 양 CCP간의 시스템 네트워크 연결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

연계청산을 통해 외국 금융기관은 해외 CCP를 이용하고 국내 금융기관은 KRX를 이용함으로써 국내 청산 수요의 해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또 양 CCP의 청산산업 발전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는 SGX에 제안한 이유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이 어느 나라의 금융기관과 장외파생상품거래(Cross-Border Trade)를 하느냐가 중요한데 싱가포르 금융기관이 국내 금융기관과 가장 많이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어 “연계청산은 단독청산에 비해 거래참가자와 CCP 모두가 윈-윈하는 전략”이라며 “SGX와의 연계청산이 성사되면 세계 최초의 연계청산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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