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이자 59억 미납 ‘부도 위기’

입력 2013-03-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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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만기 도래한 이자 59억원을 막지 못해 디폴트(부도) 위기에 몰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은 기일인 12일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9억원을 은행 영업 마감시간인 오후 4시까지 갚지 못했다.

앞서 코레일은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 승소액 257억원 가운데 보유 지분(25%)에 해당하는 64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대한토지신탁은 코레일이 지급보증한 64억원을 아직 지급하지 않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소송에 따른 배상금 257억원을 전액을 코레일이 지급보증을 해야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지만 오늘 내로 이자를 갚지 못하면 용산 사업은 결국 부도를 맞게 된다.

현재 드림허브가 가진 자금은 10억원도 안 돼 대한토지신탁이 돈을 지급하지 않으면 이자를 상환할 방법이 없다. 설사 자금이 유입된다 해도 12일과 14일 총 63억원의 금융이자를 갚고 나면 10억원의 잔액만 남는다. 이후 25일 32억원, 27일 122억원 등 갚아야 할 금융비용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자금 수혈이 안되면 파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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