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커뮤니티 ‘아이러브스모킹’이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 앞에서 담뱃값 인상정책의 철회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단체는 회원수 10만명의 흡연자 커뮤니티다.
아이러브스모킹은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이 연간 7조원에 달하지만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적자를 메꾸기 위해 담뱃값을 인상하려 한다”며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위해 담배를 못 피우게 하고 싶다면 차라리 담배의 판매·구입·소지를 전면 금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퍼포먼스는 ‘서민에 담뱃값 족쇄 채우는 정부’를 주제로 진행, 회원들의 발에 족쇄를 채우고 담뱃값 인상을 규탄하는 글씨판을 목에 거는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