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품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입력 2013-03-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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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국 108개 영업망 확보… 현지법인 활용 신사업 모색

지난해 2월 외환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하나금융지주가 글로벌 시너지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을 통해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많은 23개국 108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글로벌 시너지 가속화=가장 활발한 분야는 그룹내 은행 해외 현지법인과 국내 증권사와 협업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의 모색이다. 지난해 5월 중국 하나은행은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나 대투증권과 연계 영업을 제안했다.

그룹 차원의 열린 소통을 통해 각 기업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회사채 총 11억 위안(2032억원)을 중국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중국 외환은행 역시 하나대투증권과의 공조를 통해 최근 기관투자자 자금을 모집해 구조화 거래를 마쳐 비거주자(NRA.Non Resident Alien) 정기예금 신규모집을 성공시켰다.

해외 네트워크가 없는 지역에서의 하나금융그룹 내 법인 간 상호 보완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이후부터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다.

캐나다 외환은행은 현지 지점이 없는 하나은행의 캐나다 송금거래 중계은행 역할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담당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기존 캐나다 현지은행을 중계은행으로 이용하는 것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송금 처리가 가능하다. 연간 3억 달러에 육박하는 하나은행의 캐나다 해외송금 중계에 따라 수수료 수익도 예상된다.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전략실 담당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내 그룹 계열사 간 연계 영업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금융그룹의 면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강화=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이후 중소기업지원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공동으로 서울 지역에 위치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지원방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복수로 거래하는 21개 업체를 포함해 총 42개의 거래기업이 참석했으며, 두 은행의 해당지역 본부장과 지점장이 참석해 거래시 애로사항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각 지역의 거래기업 경영인들을 초청해 중소기업 지원 방안 강구 및 경제전망 등 제반 정보를 공유하는 경영인 컨퍼런스를 각 지방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충청지역 경영인 초청 컨퍼런스’실시에 이어 지난 1월에는 ‘부산·경남지역 경영인 초청 컨퍼런스’를 개최해 중견·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지역경제 현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기업에게는 재무, 생산, 기술개발 등 내부 애로사항과 함께 글로벌화에 따른 해외변수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연계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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