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 친디아시장서 희비 엇갈려

입력 2013-03-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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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 1~2월 차 판매 전년비 20% 증가…인도는 11% 감소

친디아(중국·인도)에서 자동차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지난 1~2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20% 늘어난 284만대에 달했다고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반면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가 집계한 1~2월 인도 승용차 판매는 46만8914대로 전년보다 11% 줄어 중국과 대조를 보였다.

포드와 현대자동차 등은 올 들어 지난 2개월 간 중국에서 판매가 40% 이상 늘었으나 인도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애쉬빈 초타이 인텔리전스오토모티브아시아 상무는 “수치는 인도가 여전히 글로벌 자동차산업에서 ‘마이너’ 위치에 있는 반면 많은 업체들이 중국에 실적을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인도와 중국의 공통점은 많은 인구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1~2월 중국 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52만583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아우디는 같은 기간 판매가 16% 늘어 중국 1위 럭셔리차업체라는 명성을 지켰다. 다임러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는 1~2월 중국과 홍콩시장 판매가 39% 급감해 아우디와 대조됐다.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 일본 업체는 지난 1~2월 판매가 줄어 여전히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에서 비롯된 반일 감정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인 마루티스즈키는 판매 감소에 따른 재고분 소진을 위해 지난주에 공장 중 한 곳의 문을 하루 닫기도 했다.

마루티스즈키의 지난 1~2월 판매는 20만981대로 전년보다 3.7% 줄었다.

타타자동차는 인도에서 1~2월 승용차 판매가 6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현대는 인도에서 3.4% 줄어든 6만8304대를, 포드는 39% 급감한 1만552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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