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공항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위로 선정돼 8년 연속 세계공항 1위를 달성했다.
국토해양부는 세계 1700여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실시한 ASQ에서 인천공항이 5점 만점에 4.95점을 받아 전세계 공항 중 1위로 평가됐다고 11일 밝혔다.
ASQ는 매년 공항의 서비스 및 시설운영 분야 이용여객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하는 것으로, 34개 항목(서비스분야 7, 시설 및 운영 27)에 대해 항목별 5점 만점인 설문조사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인천공항의 이번 ASQ 8연패는 최근 주변공항의 시설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인천공항은 최근 수용능력에 육박하는 여객수요 증가로 제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전까지는 혼잡 심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항종사자들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
승객예고제 도입 등 여객수에 따른 출입국 지원 인력의 탄력 배치, 자동출입국 심사대 설치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1% 여객이 증가했음에도 출국과 입국수속시간은 국제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3배 이상 빠른 수준(출국 19분, 입국 12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김포공항은 중형공항(여객 1500~2500만) 부분에서 3년 연속 1위 공항으로 선정됐다. 김포공항은 노후된 공항시설(국제선 1988년 준공) 등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서비스 품질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상주 정부기관 및 입주업체, 종사자들이 세계 1위 공항을 만들려는 의지가 대단하다”AU 지속적으로 1위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매우 큼에도 모두가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인다는 자부심으로 적극적으로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개선 노력에 적극 동참해 온 것이 8연패와 3연패 달성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