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일제히 급감

입력 2013-03-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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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15% 급증, 점유율도 10% 육박

2월 자동차 산업이 생산·수출·내수 전 분야에서 일제히 두 자릿수로 급감했다.

지식경제부가 11일 발표한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관련산업 실적은 △생산 33만8278대 △수출 23만4161대 △내수 11만90대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생산은 19.8%, 수출은 21.9%, 내수는 10.3%씩 각각 감소했다.

지경부는 설 연휴와 주요업체의 추가 휴무 등으로 줄어든 조업일수와 영업일수 감소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은 기아자동차의 광주1공장 라인정비를 비롯 주요 업체의 수출 주력 모델이 생산 라인 정비로 일시적 공급이 중단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차종별 내수 규모는 신차가 출시된 CDV(코란도 투리스모), SUV(트랙스, 싼타페, 코란도 C)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그 외에서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차(-21.7%), 소형(-12.1%), 중형(-30.5%), 대형(-17.2%), SUV(10.5%), CDV(18.5%)로 각각 나타났다.

업체별 생산은 현대 14만4050대, 기아 11만2411대, 한국지엠 6만923대 등으로 나타났다. 각각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18.6%, 26%, 6.6% 감소했다. 르노삼성(1만384대)은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42.2%가 감소한 반면 쌍용(9582대)은 신차 본격 생산과 내수 호조세로 4.5% 증가했다.

업체별 내수판매는 현대(4만7489대)와 기아(3만2900대)가 11.5%, 17.8%씩 감소했다. 한국지엠(9973대)은 3%의 낮은 감소세를 보였다. 쌍용(4334대)은 코란도 투리스모 신차효과와 코란도C 호조세 지속으로 39.3% 증가했고 르노삼성은 주요 모델 경쟁심화로 29.5% 감소했다.

2월 수입차 판매량은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가 증가한 1만556대를 기록하며 점유율은 9.6%를 나타냈다. BMW (520d, 320d), 벤츠(E300, E220CDI), 폭스바겐(Tiguan), 아우디(A6) 등 독일 브랜드 차종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수출을 보면 현대(9만3844대)와 기아(7만8506대)는 작년보다 19.5%, 30.2%씩 각각 감소했다. 한국지엠(4만8900대)은 소형 SUV의 본격수출과 스파크의 인기에도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9.2%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32.8% 감소했고 쌍용은 출고적체 물량 선대응 등으로 12.9%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역별 수출을 집계한 결과 EU를 비롯한 유럽지역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세를 나타내는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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