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2014년 예산에서 50억 유로를 절감할 방침이라고 프랑스경제지 레제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마르크 애로 프랑스 총리는 이날 내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각 부처 장관들에게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총 50억 유로를 절감할 것을 지시했다.
애로 총리는 “직원을 줄이는 것보다 예산 절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공재정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당초 올해 정부 지출 20억 유로 절감을 통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로 줄일 계획이었지만 저성장세와 실업률 증가로 인해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애로 총리는 정부지출 감축으로 5년간 600억 유로를 절감해 오는 2017년까지는 재정 균형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