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베트남의 '스마트러닝(Smart Learning)'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KT 스마트러닝 콘텐츠 개발 자회사 KT OIC는 9일 낮(현지시간) 하노이 시내 일부 시범학교에 `스마트 트리 잉글리시(Smart Tree English)'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부와 교육훈련부 등 베트남 주요 부처 관리들과 현지업체, 학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비영어권 콘텐츠가 베트남 공교육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콘텐츠는 KT OIC가 지난해 개발한 720시간 짜리 초등학생 영어학습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교육훈련부에도 제공됐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갤럭시노트 10.1를 활용, 애니메이션을 보며 학습하는 콘텐츠와 학업 성취도가 학부모와 교사에게 자동 전송하는 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됐다.
KT OIC는 오는 9월말까지 이들 콘텐츠를 하노이 시내 6개 초등학교 학생 1500여명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이어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최소 30개 학교에 제공하고 내년 이후에는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KT OIC는 이들 콘텐츠를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중국, 일본 등에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