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역세권개발에 긴급자금 투입키로… 생명연장수단에 불과 지적(상보)

입력 2013-03-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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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용산역세권개발(용산국제업무지구)에 긴급자금(6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달 용산역세권개발에 만기도래하는 금융이자가 2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생명 연장수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용산역세권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의 대한토지신탁 256억원 지급확약 요청 건과 관련해 공사 지분 25%에 해당하는 64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용산역세권개발은 오는 12일(59억원)과 14일(9억원) 만기도래하는 금융이자를 일단 갚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는 25일까지의 드림허브의 긴급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급한 불만 끈 자금지원이라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코레일이 민간 출자사들과 협상 시간을 벌기위해 당장 부도를 막을 수 있을 만큼의 자금을 투입한 것을 보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 등 민간 출자사도 시공권 등 기득권을 내려놔야 전환 사채 인수 등 추가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혀 사업 정상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코레일은 삼성물산이 랜드마크빌딩 시공권(1조 4000억원)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초단기 자금을 내놓은 것으로 보면 된다"며 "앞으로 코레일과 삼성물산 등 민간 출자사간 기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다. 국토부 등 정부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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