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의 증언… ‘나를 잊지마세요’ 출판

입력 2013-03-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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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득 할머니 출판기념회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증언과 일대기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교재로 탄생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7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득(96·사진) 할머니의 증언록 ‘나를 잊지 마세요’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경남 통영시에 있는 국어·역사 전공 교사들로 집필위원을 구성해 김 할머니의 증언을 수집, 90쪽 분량의 책으로 만들었다.

집필위원들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 송도자 대표와 함께 6개월여 동안 김 할머니를 직접 찾거나 질문지를 전달해 간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위안부로 강제동원된 과정 등 할머니의 일대기를 들었다.

이들은 김 할머니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 증언록과 함께 1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CD로 제작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학생들의 올바른 이해를 도우려고 교사용 지도자료도 함께 만들었다.

교육청은 이번 신학기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2시간 이상씩 위안부 피해자 문제 이해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 할머니는 “꼭 일본의 사죄를 받고 나서 눈을 감겠다. 여러분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꼭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일본은 자신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과거를 정직하게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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