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등급 강등에도 채권시장 강세 "신평사 문제"

입력 2013-03-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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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아시아 일부 국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채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는 신평사의 등급 평가가 잘못됐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98bp(1bp=0.01%)에 그친다. 이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270bp의 3분의 1에 그치는 수준이다.

필리핀의 부채 규모는 총 국내총생산(GDP) 대비 51%다.

인도네시아는 25%로 필리핀의 절반에 해당한다. S&P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이탈리아의 부채는 GDP의 126%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신용등급은 필리핀보다 세 단계 위다.

리곡관 CIMB그룹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국제 신평사들은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잘못 평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3개월 동안 채권 시장은 신용등급과는 정반대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신평사들이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의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무디스와 S&P가 신용등급을 조정한 경우 47%는 금리가 반대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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