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부츠, 신발장에 넣기 전… 얼룩 지우고 그늘에 말리세요

입력 2013-03-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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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가 끝나고 어느덧 3월이 왔다. 겨울 내내 내 발을 따뜻하게 감싸줬던 부츠도 신발장 안으로 들어갈 시기다. 값비싼 부츠를 오래 신으려면 철처한 관리가 바탕이 돼야 한다. 부츠를 신발장에 넣기 전에 간단한 손질을 해주면 다음 겨울에도 멋스럽게 신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겨울을 위해 스마트한 부츠 보관법을 알아보자.

눈을 유독 많이 맞았다면 = 폭설이 잦았던 이번 겨울, 눈과 비를 맞은 신발은 시간이 지나면 모양이 뻣뻣해져 신을 수 없게 되거나 얼룩덜룩 변색되기 쉽다. 눈과 접촉한 즉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신문지를 넣어 그늘에서 말린다. 충분히 건조되면 신발에 가죽 전용크림을 발라 가죽을 재생시켜주면 좋다. 평소에는 1~2주에 한 번씩 구두약을 발라주면 코팅이 돼 어느 정도 방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퍼(fur)부츠가 오염됐다면 = 퍼 부츠는 특별관리 대상이다. 퍼 부분의 오염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털이 뭉치거나 곰팡이가 생겨 더 이상 신을 수 없게 된다. 퍼는 가죽 소재보다 비교적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오염물질을 털어낸 뒤 천연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닦아준다. 인조털의 경우 물을 적셔 제거하면 된다. 말릴 때는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도 좋다.

스웨이드(suede) 소재는 = 스웨이드 재질은 젖기도 쉽고 먼지도 잘 묻어 관리가 까다롭다. 이때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빼되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눌러주는 것이 좋다. 얼룩이 생겼다면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 지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임시 방편으로 지우개를 사용해도 괜찮다. 오염이 심한 경우 스폰지를 물에 적셔 구두 전체를 닦은 후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 본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보관할 때는 얼룩 방지와 방수 효과가 있는 전용 스프레이를 뿌려두는 것이 좋다.

에스콰이아 디자인팀 안미숙 팀장은 “부츠는 다른 슈즈보다 가격대가 높은 만큼 관리를 잘해야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며 “부츠 안에 녹차나 숯, 감잎을 넣어두면 습기 제거와 멸균 및 향균 효과가 있으므로 좀 더 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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