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감독, 승부조작 의혹부터 검찰 소환조사까지

입력 2013-03-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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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강동희(47) 감독의 프로농구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한 검찰의 집중 조사가 이뤄졌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7일 오후 강동희 감독을 소화해 조사를 시작했고,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강동희 감독은 지난 2011년 3월 시즌 플레이오프 때 브로커 두 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4차례에 걸쳐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검찰은 5일 승부조작 대가로 강 감독에게 3000여 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브로커 최모(37)씨와 프로야구선수 출신 브로커 조모(39)씨를 구속했다.

이후 강동희 감독은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로부터 출석을 요구받았다. 검찰은 강 감독을 상대로 실제 승부조작이 이뤄졌는지, 이루어졌다면 어떤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강동희 감독은 이날 금전거래 사실은 인정했으나 승부조작 대가는 아니다고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강감독은 이에 앞서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언론에 나온 부분은 검찰에 출두해 소명하고 명백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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