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장 된다”

입력 2013-03-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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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장제 도입…임직원 동기부여 및 신사업 활성화 기대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장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T는 벤처 기업가형 인재와 미래형 성장사업 육성을 위해 ‘Small CIC(소사장제도)’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KT는 “소사장제도는 가능성이 높은 신수종 사업 아이템이지만 기존 사업에 가려 투자시기를 놓치거나 재원배분을 받지 못하던 어려운 점을 방지하고 전문성을 강화, 조기에 기존 사업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사장제도는 조직구성을 사내에 두면서 기존 사업 추진체계와 다른 사업조직으로 구성해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KT본사와 경영계약을 체결한 후 조직구성과 경영계획 등을 직접 작성, 추진토록 했다.

KT는 “소사장제도는 신성장이 가능한 사업아이템에서만 선정한다”며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관리 인프라 및 사업 컨설팅을 최소 3년을 지원하고, 순이익의 20%를 인센티브로 제공해 동기부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게놈클라우드(Genome Cloud)’를 첫 소사장제로 출발시켰다.

‘게놈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게놈클라우드 서비스’는 유전체 분석에 필요한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와 다양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유전체 연구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을 위한 IT인프라가 필요하지만 대규모의 구축비용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게놈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연구개발이 가능하다.

게놈클라우드 최대출 소사장은 “KT의 클라우드 사업은 플랫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유전체 같은 각각의 특화된 서비스가 육성되어야 전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소사장제도를 통해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진행해 단기간 내 경쟁력을 갖춘 사업체가 되도록 성장시켜 KT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독식 KT 신사업기획담당 상무는 “3만여 임직원의 경쟁력을 특화하기 위해 대내외 아웃소싱제도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소사장제도를 체계화했다”며 “KT의 안정된 인프라 지원과 컨설팅의 연계성을 높여 회사와 소사장들이 함께 발전하는 선진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소사장제 외에도 사업화 아이디어 있는 임직원과 회사가 공동투자하는 ‘사내벤처제’도 운영, 사내에 벤처 마인드를 활성화시켜 통신과 비통신이 연계된 신사업 활성화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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