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터쇼 화두 가운데 하나는 ‘캡처(Capture)’의 양산형 공개였다.
르노는 5일(현지시간) 제네바 모터쇼에 소형 크로스오버 캡처 양산형을 선보였다. 새 모델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검증된 B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소형차 클리오 역시 같은 플랫폼이다. 야심차게 개발한 새 모델은 유럽시장 B세그먼트를 중심으로 르노의 대표 크로스오버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르노측은 새 모델에 대해 MPV와 SUV, 해치백의 디자인과 성능, 장점을 한데 모은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새 모델은 우아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실용성을 더해 주목을 끌었다.
양산 모델에 앞서 ‘모험’을 주제로한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를 시도했다. 그 결과 르노 브랜드의 첫 번째 도시형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차체 크기대비 넉넉한 실내공간도 관심을 모았다.
로렌 반덴 애커 르노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유동적이고 균형 잡힌 외관은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준다”고 말하고 “가파르게 디자인된 앞 유리는 르노 캡처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둘로 나뉜 수평 디자인의 후미등은 트렁크문을 크게 보이게 하면서도 각진 모습을 최대한 덜어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하반기 캡처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