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5일 “오리엔탈정공이 자본전액잠식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재무제표 및 이에 대한 동일 감사인의 감사보고서를 4월 1일까지 제출하지 못할 경우 익일자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리엔탈정공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267.9%에 달하는 등 내부 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6.4% 줄어든 247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고 영업손실은 511억원, 순손실은 2283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엔탈정공은 지난해 8월 14일 자본잠식률 50%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지난 1월 14일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된 바 있으나 지난달 15일 상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개월을 부여, 현재 매매거래정지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