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 부상

입력 2013-03-05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천연자원업계의 지정학적 구도가 변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석유 순수입량은 하루 598만 배럴에 달했다.

같은 기간 중국 해관총서가 집계한 중국의 석유 순수입량은 하루 612만 배럴로 미국을 앞섰다.

미국은 지난 1970년대 중반 이후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 자리를 지켜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 자원부국을 중시하는 외교정책을 펼쳤다.

중국이 미국을 제치면서 세계 주요 에너지 운반 항로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 많은 역할을 맡으라는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중국은 수단과 앙골라, 이라크 등 자국 국영기업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국가에 적극적인 자원외교정책을 펼치고 있다.

비록 미국에서 연말에는 세금 문제로 석유 수입을 줄이는 경향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셰일유와 셰일가스 등의 개발로 현지 생산이 늘면서 미국은 석유 수입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미국은 하루 평균 8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생산했다.

에릭 G. 리 씨티그룹 상품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에너지독립의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87,000
    • +2.15%
    • 이더리움
    • 3,266,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438,500
    • +1.53%
    • 리플
    • 721
    • +1.69%
    • 솔라나
    • 192,900
    • +4.27%
    • 에이다
    • 474
    • +2.16%
    • 이오스
    • 643
    • +1.74%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3.85%
    • 체인링크
    • 14,970
    • +4.03%
    • 샌드박스
    • 342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