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그룹 트리뷴이 발행하는 모든 신문을 통째로 매입할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2년 말 파산 단계에서 회생한 트리뷴은 올 초 신문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리뷴은 현재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를 비롯해 시카고트리뷴 등 6개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인수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나 트리뷴은 신문사를 한꺼번에 매입할 의사가 있는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뷴은 신문사를 매각하면서 TV사업 부문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트리뷴은 지난 1월 피터 리고리 전 폭스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 TV 사업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트리뷴은 현재 23개의 TV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는 프리덤커뮤니케이션이 거론되고 있다.
프리덤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등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서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애런 쿠시너 프리덤 CEO는 “트리뷴의 신문을 인수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