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금융주 펀드 ‘봄 바람 났네’

입력 2013-03-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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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국면 호재…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 7.9%

글로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금융주 펀드들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재정절벽 합의 타결에 이어 미국 부채한도 조정 기한도 당초 2월에서 5월로 3개월로 연장되면서 우려했던 변수들도 완화된 모습이다. 실제 미국의 S&P 500 금융업 지수는 1월 중 5.8%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미국 재정상태에 대한 지출 삭감 협의가 과제로 남아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제 회복 확신이 무르익어 가는 시점에서 글로벌금융주 펀드에 대한 매력을 높이 평가했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연초부터 지난 달 28일까지 글로벌금융주 펀드의 평균 성과(7.94% )는 동기간 해외주식형 유형평균(0.01%)을 크게 앞질렀다.

성과 우수 펀드별로는‘유리글로벌거래소증권투자신탁1Class’(10.88%)‘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증권투자신탁Class’(7.32%),‘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1(A)’(6.64% ) 등이 꼽혔다.

김종원 하나UBS자산운용 상품본부장은 “최근 스웨덴 등 유럽 재정위기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덜한 선진국 은행주들의 성과가 개선돼 펀드 호실적에 기여했다”며 “잔존하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선 보수적이지만 우량 대형 금융주와 신흥국의 금융주에 높은 기회가 있다 ” 설명했다.

이정숙 한국투신운용 매니저도 “저금리 기조 국면에서 위험자산 선호로 다시 투자흐름이 유턴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1분기 투자은행 실적들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3월엔 미국 정부의 스트레스 테스트(자산건전성 심사) 결과 발표와 함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확대 가능성으로 주가 하락 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드 전문가들 역시 과거 보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무르익는 시기인만큼 경기민감 대표업종인 금융주의 상승세에 무게를 뒀다.

배성진 현대증권 PB리서치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위험자산 선호도 강화 등이 맞물린데다 과거보다 저금리 기조가 둔화되고 위험자산 움직임이 확산중”이라며 “실제 미국채 10년물도 올 연초기준 0.12% 상승하는 등 글로벌금융주 투자환경이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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