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일본 제외 하락…중국 부동산 규제 강화에 급락

입력 2013-03-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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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 일본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억제시키기 위해 모기지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 증시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내정자가 과감한 양적완화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면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0% 상승한 1만1652.29로, 토픽스지수는 0.80% 오른 992.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65% 급락한 2273.40으로, 대만증시는 1.22% 빠진 7867.34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5분 현재 1.55% 내린 2만2524.92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42.36으로 0.86% 떨어졌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8814.91로 0.55%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주택 매도 차액에 대해 20%의 세금을 매기기로 하는 등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 정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하면서 부동산·시멘트·철강 등 관련 업종이 폭락하며 급락세를 주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일 발표한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만에 하락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2월 비제조업 PMI는 54.5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PMI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증시는 구로다 BOJ 총재 내정자가 이날 양적완화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로다 내정자는 이날 중의원(하원) 운영위원회에서 “아시아와 세계는 일본이 디플레이션으로부터 탈출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회복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목표 2%를 하루 빨리 실현하는 것이 중요한 사명”이라면서 “BOJ가 금융완화를 통해 진행해 온 자산 매입 규모나 대상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과감한 양적완화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토지자원공사가 홍콩증시에서 8.4% 폭락했다.

중국해외토지투자(COLI)도 5.8% 떨어졌다.

마카오 카지노 운영업체인 샌즈차이나는 모회사인 라스베이거스샌즈가 미국 해외부정거래방지법을 위반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1.5%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일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미쓰비시부동산은 3.6% 올랐다. 스미모토부동산개발도 4.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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