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도급인력 1만명 정규직화에 롯데마트도 동참

입력 2013-03-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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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경제민주화 정책에 화답… 직접고용 확산

이마트가 도급인력 직원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해 대형마트들의 고용형태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마트는 전국 146개 이마트 매장에서 상품 진열을 전담해왔던 하도급인력 1만 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은 오는 4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 2007년 파트타이머였던 캐셔직군 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매장에서 상품을 진열하는 하도급 인력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2012년부터 검토해왔으나 경영상의 부담으로 의사결정이 미뤄져 왔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1978명에 대한 불법파견이 적발돼 이들을 직접 고용하라는 지시를 받은 바 있어 이에 대한 논쟁을 피하고 정규직 전환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마트의 정규직 채용에 따라 대형마트들의 정규직 전환도 움직임도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1만8000여명의 고용 인력 중 1만2300여명이 정규직이며 시설·안전관리 부문에 5700여명의 도급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도급인력 중 조리직 등에 종사하는 1000여명을 직영사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도급인력을 꾸준히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상반기 1000여명의 도급인력을 직영사원으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와는 인력운용형태가 다르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상품진열이나 캐셔 등은 모두 정규직이나 파트타이머이기 때문에 이마트와 롯데마트와의 맞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2만7000여명의 고용 인력 중 70% 수준인 1만9000여명이 정규직이고 나머지 30%가량은 파트타이머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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