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제네바 모터쇼]힘 좋은 귀요미, 세계를 유혹하다

입력 2013-03-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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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화려한 개막… 고성능 소형차 대거 전시

2013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오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네바 모터쇼는 매년 3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산업의 향방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북미오토쇼,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오토살롱, 중국의 오토차이나와 함께 글로벌 5대 모터쇼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고성능의 소형 차량이 대거 전시돼 소형 차량의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중국 완성차 메이커들이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소형화’가 최대 이슈 = 제네바 모터쇼는 콘셉트카를 비롯한 화려한 볼거리 대신 실질적으로 판매를 목전에 둔 양산차의 향연이 펼쳐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동향은 2008년 이후 유럽 전역으로 펼쳐진 금융위기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무엇보다 특정 국가 또는 브랜드의 텃세가 없다.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중립국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모터쇼인 만큼, 전세계 모든 완성차 브랜드가 공정한 위치에서 서로의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한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의 화두는 단연 소형차와 경량화, 그리고 고성능이다. 지난 1월 북미 오토쇼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부활을 알리며 갖가지 고성능 차들이 봇물을 터뜨렸다. 예상과 달리 미국시장의 회복세가 빨랐고, 모터쇼에 등장한 고성능 신차들이 이를 대변했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 역시 고성능 소형화가 이슈다.

유럽 메이커는 작은차의 고성능 버전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초호화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2도어 구성의 고성능 럭셔리 쿠페를 선보인 것도 좋은 예다.

나아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폭스바겐 역시 각각 소형 해치백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버전을 선보인다. 겉모습은 얌전하지만 속으로 차고 넘치는 고성능 엔진을 장착했다. 한국의 현대기아차 역시 현지 트렌드를 적극 반영, 고성능 소형차를 내놓았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기아 프로씨드 GT,아우디 S3 스포트백,폭스바겐 GTI,벤츠 A45 AMG.

◇기아차도 고성능 해치백 선보여 = 유럽차를 중심으로 고성능 소형차가 봇물을 터뜨린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차 A-클래스의 고성능 AMG버전을 소개한다. 주인공은 ‘A45 AMG’다. 소형차인 만큼 배기량은 직렬 4기통 2리터.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한 최고출력은 360마력이나 된다. 현존 2리터 양산차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가속에 고작 4.6초가 걸리고, 최고시속 250km에서 안전을 위해 스스로 연료를 차단한다.

아우디 역시 고성능 버전으로 맞볼을 놓는다. 아우디 라인업은 A4와 A6, A8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고성능 버전은 S4와 S6, S8 등으로 나뉜다. 이번 모터쇼의 주인공은 해치백 스타일은 S3 스포트백.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300마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100km 가속을 5초에 끝내고 최고시속은 안전을 위해 250km에 맞췄다.

폭스바겐 역시 신형 GTI를 소개한다. 7세대 신형 골프의 고성능 버전으로 2.0리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230마력을 낸다. 역사상 가장 진보한 골프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차 역시 현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고성능 해치백을 선보인다.

이번 제네바모터쇼 기아차 부스를 장식할 주인공은 유럽 전략형으로 개발한 씨드의 고성능 버전 ‘프로씨드 GT’다.

겉모습은 기본형 씨드와 큰 차이가 없지만 곳곳에 고성능을 상징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더했다.

차체를 조금 낮췄고 18인치 휠타이어와 스포츠 서스펜션을 더했다. 엔진은 벨로스터 터보에 얹어 내구성을 인정받은 직렬 4기통 1.6리터 직분사 터보다. 최고출력은 201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을 7.9초에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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