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다음 시즌에도 맨유서 뛴다…1년 계약연장

입력 2013-03-0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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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당시 영국 단일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라이언 긱스(사진=뉴시스)

'왼발의 마법사' 라이언 긱스(4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긱스와의 계약을 2014년 6월까지 1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긱스는 올해 11월 29일에 맞는 40세 생일을 넘어서도 맨유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긱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컵을 가장 많이 들어 올렸다.

긱스는 1990-1991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맨유에서만 23시즌을 뛰었다. 리그 선두인 맨유가 올 시즌에 우승하면 개인통산 13번째 영예를 안는다.

프리미어리그 경기,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웨일스 대표팀 경기, 영국 단일팀 경기를 더해 999경기를 소화해 1천 경기에 바짝 다가섰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긱스는 매우 훌륭한 선수이면서 특별한 인간"이라며 "긱스는 자질, 도전하는 방식, 자기관리법 등이 우리 모두에게 모범"이라고 말했다.

긱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경기에 나와 2골을 터뜨렸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조커로 투입되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3시즌 동안 한 시즌도 빠뜨리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긱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몸상태가 좋고 그 어느 때보다 내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3일 노리치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6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을 치른다. 긱스는 이 두 경기 가운데 하나에서 개인통산 1000경기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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