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롯데관광개발 등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의 민간 출자사들이 코레일이 제안한 증자안(5조원)을 수용하기로 했다.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금을 현재 1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리는 사업협약서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10명의 이사들 중 코레일 3명, 롯데관광개발 2명, 삼성물산, 푸르덴셜 등 7명이 참석해 증자안에 찬성했다.
나머지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SDS 측 이사들은 불참했다.
이사들은 △코레일 토지매각 미수금 5조3000억원 중 2조6000억원 자본금에 출자 △4161억원의 랜드마크빌딩 2차 계약금 지급 △민간출자사들의 1조5000억원 출자 등에 동의했다.
이날 합의안은 다음 달 이사회와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