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 태양광주 일제히 반등, 오름세 이어갈까?

입력 2013-02-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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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면서 태양광주들이 나란히 올랐다.

대장주 격인 OCI는 28일 전날보다 4500원(2.66%) 오른 17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은 이틀째 23억25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오성엘에스티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웅진에너지 8.22%, 한화케미칼 2.84%, OCI머티리얼즈 2.49%, 넥솔론 2.72% 등도 강세였다. 뉴욕증시에서도 27일(현지시각) 폴리실리콘제조업체 MEMC가 2.7% 올랐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주보다 4.5% 올랐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폴리실리콘 가격정보 제공 사이트인 피브이인사이트(PVinsights)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27일 기준가로 kg 당 16.8달러를 기록해 전주대비 4.02% 올랐다. 폴리실리콘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웨이퍼와 셀 단가도 0.2~1.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어 유의해야 한다. 특히 중국 정부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경우 과거 수입된 제품에도 소급 적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3월로 예정된 예비판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부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1월 중국으로 수출한 폴리실리콘은 전월보다 70% 줄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폴리실리콘 업체가 대만의 웨이퍼 업체에게 제품을 수출하고 중국 모듈 업체는 대만산 웨이퍼를 수입하는 형태의 가공 무역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세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의 폴리실리콘 구매 원가가 높아진다면 가공무역 등 대체 조달 수요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결국 중국의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 부과는 태양광 산업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수요 회복으로 올해 태양광 시장은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폴리실리콘 가격 안정으로 재고 관련 손실은 없어지고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2013년 태양광 시황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수입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조사 발표, 5월 EU의 중국 태양광제품에 대한 반덤핑 판정 등 업황 회복을 제한하는 불확실성이 있어 본격적인 시황 회복은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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