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최초로 CJ제일제당이 연 매출 7조원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 7조1075억원, 영업이익 50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2011년 대비 8.7%, 영업이익은 9.0% 각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바이오와 사료에서 선전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바이오와 제약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이 신성장동력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생명공학 매출이 1조9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었다. 영업이익은 2439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49%에 달했다.
사료 부문은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글로벌 매출은 2011년 7042억원에서 지난해 8387억원으로 19% 상승했다. 육류소비가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 비중이 확대됐다.
CJ제일제당은 2011년말 자회사로 편입한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매출은 9조8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8% 늘어난 6155억원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바이오 부문에서 주요 품목의 시장 전망이 밝고 생산시설 증설을통한 시장지배력도 강화,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CJ제일제당의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57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