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으로 작성한 통계 "보다 정확해졌네"

입력 2013-0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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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위성 활용 '2012년 경지면적' 첫 발표

▲자료=통계청
정부가 우리나라의 인공위성을 이용해 조사한 첫 통계가 나왔다. 통계청이 지난 2008년부터 통계조사방법의 과학화를 추진해 온 첫 결과물이다. 이 같은 조사방법의 도입으로 전보다 통계의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통계청은 지난 2006년 성공적으로 발사한 우리나라 위성 아리랑 2호를 처음으로 활용해 조사한 ‘2012년 경지면적 조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지역의 위성영상을 판독해 조사하는 ‘원격탐사’(Romote Sens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각 2헥타르 단위로 2만6000개의 조사구를 정해 공무원들이 직접 방문해 조사하던 과거의 경지조사 방식에 비해 정확도가 크게 올라갔다. 위성을 통해 판독하게 되면서 표본의 수는 4만2602개로 늘었고 각 표본의 규모도 각 4헥타르로 커졌다.

통계청 김봉철 농어업통계과장은 “각 경지가 논인지 밭인지를 구분하는 작업인데 위성 영상의 해상도가 1미터대로 아주 자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도가 아주 높다”며 “향후 다른 분야에도 원격탐사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격탐사 방식으로 조사한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173만헥타르였다. 전국 경지면적 가운데 논 면적은 96만6000헥타르, 밭 면적은 76만4000헥타르로 각각 집계됐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지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은 전남으로 총 30만9000헥타르의 경지가 분포해 우리나라 전체의 17.9%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 28만9000헥타르, 충남 23만5000헥타르 순이었다. 논 면적은 전남이, 밭 면적은 경북이 각각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가운데는 해남군의 경지면적이 3만5000헥타르로 가장 넓었다. 논 면적은 김제시가 2만3000헥타르로 가장 넓고 반 면적은 제주시가 3만2000헥타르로 가장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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