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 기대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1월 개인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뮤추얼펀드 유입액이 806억 달러로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CNN머니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3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주식에 유입된 금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채권형펀드에는 330억 달러가 유입됐다.
주식과 채권에 모두 투자하는 하이브리드형펀드 역시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1월에 98억 달러가 늘었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최근 투자심리가 회복하면서 뮤추얼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1만4075.40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7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은 최근 개선된 경제지표에 힘입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1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연환산 기준 총 43만7000채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는 105.9로 전월 대비 4.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미국 경제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CNN머니는 분석했다.
대니얼 실버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시장의 상황은 계속 나아지고 있다”면서 “주택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택 매매가 활성화하고 이는 전체 경제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