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대형-중소형사 당기순익 양극화 뚜렷

입력 2013-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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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생명보험사와 중소형사의 당기순이익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빅3’생보사(삼성, 한화, 교보)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반면, 중소형사는 0.3% 증가에 그쳤고, 외국사는 순이익이 10.6% 감소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대형 3사의 당기순익(FY12, 1~3Q)은 1조456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998억원)보다 924억원(6.8%)증가했다. 이 기간 중소형사 당기순익은 42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억(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외국사는 전년 동기보다 590억원 줄어든 49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사의 경우 변액보험 시장 침체 및 투자수익 저조 등으로 손익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또 전체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1~3분기(4~12월) 당기순이익은 2조376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419억원)보다 1.5%(349억원) 증가한데 그쳤다. 이는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 판매 급증으로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5% 증가했으나 계약자에게 지급해야할 책임준비금 전입액(비용)도 49.5%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저금리로 인한 운용자산이익률 하락 등으로 투자손익은 6.4% 증가하는데 그쳐 전체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3% 감소했다.

생보사들의 경영효율성 지표도 하락추세다.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6% 및 6.95%로 전년 동기(0.73%, 7.95%) 대비 0.07%포인트 및 1.00%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이차역마진 및 운용자산이익률 하락 등 수익성 저하로 인해 생명보험사 건전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생명보험사가 이익의 내부유보 확대 및 증자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제고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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