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윤성규, 논문 표절 의혹 부인…탈루 의혹은 시인

입력 2013-02-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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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자신의 한양대 박사논문이 현대건설 측 연구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똑같은 시설과 똑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해석을 달리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 5월 유기성자원학회 논문집에 실린 현대건설 김모 연구원의 논문이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과 같다는 민주통합당 김경협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 연구의 논문은 음폐수 처리의 효율성만 다뤘고 나의 논문은 매커니즘을 포함해 여러 분야를 다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실험한 운전방식이 동일하고 여과방식, 제거효율도 사실상 같다고 김 의원이 지적하자 “같은 데이터를 받았기 때문에 처리효율 부분만 겹치지 나머지 부분은 다 독창적인 부분으로 돼 있다”며 “김 연구원이 발표한 것은 기껏해야 5~6페이지이지만 저의 논문은 고찰부분만 80페이지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자는 2008년 당시 장남 계좌로 입금된 2000만원은 증여신고하지 않고 장관후보로 내정되기 하루 전에 증여한 3000만원에 대해서만 신고를 한 점에 대해서는 시인했다.

그는 장남 계좌로 입금된 돈에 대한 증여세를 내지 않기 위해 편법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 아니냐는 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질문에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윤 후보자가 장남 명의로 입금된 5000만원 중 증여재산가액에서 3000만원을 공제한 나머지 2000만원에 대해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납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자는 “문제의 2000만원은 장남에게 증여한 게 아니고 예금자보호법의 보호 받기 위해 나눠서 예금을 한 것이고 현재 시점에서는 증여한게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 의원이 “현재 시점이 아니라 2008년 증여 당시 신고를 했었어야 한다”고 쏘아 붙이자 이내 관련 의혹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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